진로, 인생 고민.
안녕하세요.
제 상황은 대략 이렇습니다.
- 30대 초반
- 전문대 전자과
- 반도체 필드 엔지니어 약 2년
- 연구개발 기술영업 약 3년
- 반도체 인하우스 엔지니어 약 6개월
이후 퇴사한지 2개월 정도 입니다.
사실 인생 리셋하고 싶어요. 여러 뜻이 담겨있습니다.
혼자라면 당장 그랬겠지만, 가족도 있고 여자친구도 있어서 열심히 살아야죠 ..
저렇게 일하고 지금은 솔직히 현타온 상태입니다.
마지막 회사 생활 때 가스라이팅을 심하게 당해서 공론화 시키고 퇴사했거든요.
사실 저 회사들은 다 좋은 회사였어요 운이 좋아서 갔을지도 몰라요.
필드 엔지니어땐 동료들은 좋았지만 상사 때문에 그만뒀고
기술영업땐 사람은 최고였는데 회사가 비전이 없어 보여서 나왔어요.
앞으로의 급여, 결혼, 외적인 모습 등등 때문이었죠.
그래서 다시 반도체로 갔는데 상사를 또 잘못 만난거 있죠.
이제 다시 돌아보니 너무 물경력이 된거같아요. 어딜가든 중고 신입이 최선이겠죠.
30대 초라서 이제 마지막 기회인거 같아요 자리잡고 싶은데.
최근 조건도 좋은 무역, 소싱 업무 회사에 붙었었는데 사실 자신이 없어서 입사 취소를 했었습니다.
다른곳에 붙었다 거짓말을 하구요.
* 그래서 지금은 반도체 업계 외에 익숙한 직무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A사는 대면 면접 예정 (1차로 끝)
B사는 2차까지 보고 결과 통보 대기중.
A: 탄력근무 8-10 to 5-7, 자차, 편도 1시간 10분 (주차 가능)
스타트업에 가까운 한국회사, 외근 70%, 필드 서비스 엔지니어
B: 고정근무 10 to 6, 대중교통, 편도 1시간 10분 (도보20분 포함) // (주차만 가능하면 편도 20분인데 TO가 없어서 아쉽네요.)
국내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외국계 지사, 내근 90%, 인하우스 서비스 엔지니어
둘다 괜찮은 회사라 생각은 하고
급여 및 복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업계는 완전히 다릅니다.
제 경력상 두곳다 어느정도는 어울리고요.
특이사항으로
A사는 면접요청이 먼저 와서 지원한 케이스.
B사는 한달에 걸쳐 다시 연락온 찝찝함과 실무면접때 면접관 행동에 불쾌하기도 했고 이후 실무 시험도 망쳐서 자존감을 좀 많이 깎아먹었네요. 너~무 쎄해요. ㅠㅠ
마지막 개인생각으로
A사를 간다면 멀고 외근직이다보니 급여를 더 높여 받아야하지 않을까요?
B사를 간다면 회사 타이틀, 규모 등 외적인 부분은 비교도 안되게 좋은데 대중교통 출퇴근이 너무 커요.
도보 20분,,
다 쓰고 읽어보니 사실 지금 일하기 싫은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안하면 이대로 영원히 집에 박혀살거 같아요 점점.
새롭게 기술을 하나 배워야할까요..
결국 기술이 없기도하네요.
뭘 해야할까 참 어렵네요 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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