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서 학력을 올리는 것이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어플리케이션 프론트앤드 개발자 10년차 입니다.
10년동안 직장을 다니다가 올해부터 그만두고 휴식겸,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문득 사이버대학교나 한번 다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디자인전공의 2년제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입니다.
현업에 있으면서 학력 때문에 뭔가 꿀리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쉴 때, 해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이 글을 보는 개발자 선/후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한편으론 "시간 낭비다, 개인 서비스나 하나 더 만들어라" 라는 생각과
"지금 해두면 미래에 쓸모가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아직은 막연하지만 언젠가 개발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꿈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침을 놓으셔도 되고 뼈를 때리셔도 좋으니 솔직하게 개발자 선/후배님들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개발자로서 현재의 학력에서 더 올리는 것이 더 좋을 지 문의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 말씀 드리기가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만
참고가 되시라고 몇가지 의견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학력에 대해서 본인이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고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것 같다 싶으시면 다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지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라면 좀 더 생각해 볼 여지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꼭 교수가 아니어도 학생을 가르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강사를 할 수도 있고, 인터넷을 통해 학생을 모을 수도 있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즉, 개발자로서 학생을 가르치는 방법은 찾아보면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단순히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직업으로서 학교의 교수가 꿈이라면
배움과 학습에 대한 의지와 자기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일 것 같습니다.
단지 학교를 졸업하는 목적만이 아니라 정말로 더 깊이 배우고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지 고려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질문하신 것처럼 학교를 다니느니 개인 서비스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을 고민하신다면
학교를 다니면서도 개인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일단은 본인의 필요에 의해 학교를 다니면서도 기회를 봐서 개인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학교를 다니면서 하기에 적합한 무언가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 프론트엔드 개발 능력이 있으시니
학교의 학생들이 배우면 좋을만한 프론트엔드 개발 교육 서비스 같은 것도 있을 수 있겠고,
혹은 사이버대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원하는 니즈를 찾아서 서비스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학교 공부도 하면서 서비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원하는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정답을 내기 어려운 주제이다보니 두서없이 의견을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만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결정하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