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의 길

장래에 게임회사에 취직하고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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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전공자가 걸을수 있는 길인지(고등학교 문과에 대학교는 영문학과 입니다) 2.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면 개발분야에서 정확히 어떤분야에 뛰어들면 좋을지(찾아보니 개발자 세부직군이 다양하더군요)   좀 붕뜬 질문일수있는데 정..

1. 비전공자가 걸을수 있는 길인지(고등학교 문과에 대학교는 영문학과 입니다)

2.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면 개발분야에서 정확히 어떤분야에 뛰어들면 좋을지(찾아보니 개발자 세부직군이 다양하더군요)

 

좀 붕뜬 질문일수있는데 정말 진지하고 궁금해서 이 사이트를 찾아내서 질문드립니다. 절대 가볍게 생각해낸 질문이 아니고 제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에 냉철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태수 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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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 님께서 2020-08-16에 입문자의 길에 올린 질문

댓글

2개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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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하셔서 답변드리기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경험상 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공자인지 비전공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인터넷..

인생이 걸린 중요한 문제라고 하셔서 답변드리기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경험상 개발자가 되기 위해 전공자인지 비전공자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래 전 인터넷이 보급되기 이전 시대에는 전산쪽 인력이 많지 않아

개발 관련 일을 주로 전공자가 해왔지만

인터넷이 보급되고 IT분야가 점점 더 일상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비전공자라도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저런 교육과정도 접해보고 많은 강의도 해 보았습니다만

많은 경우에 비전공자가 전공자보다 이해력이나 개발 능력이 더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처럼 인문을 전공했기때문에 문제를 보는 시야가 더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질문자님께서는 영문학과를 전공하셨는데

영어를 잘하는 것은 개발을 공부하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코딩은 영어로 하도록 되어있고

개발과 관련된 좋은 문서들은 거의 대부분은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시면 남들보다 조금은 빨리 개발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몇년 전에 어떤 분은 미국에서 공부하시다가 한국에 오셔서

필요에 의해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하신 분이 있었는데

영어에 어려움이 없으셔서 그러신지 영어로 된 문서들을 보면서 

한 두달 만에  금방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시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만 아무튼 그 분도 전산 전공자도 아니었는데

원하는 앱을 만드시는데 생각보다 큰 어려움이 없으셨습니다.

 

제가 볼 때 개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건 전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얼마나 개발에 의지가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질문자님께 궁금한 것은 

정말로 개발에 관심이 있고 뭔가를 만들어내고 싶은 의지가 있는가 입니다.

 

단지 게임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생각보다 개발이 재미없고 진도가 안 나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공부는 대개의 경우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의 IT회사들은 개발자를 뽑을 때 코딩 테스트같은 것으로 시험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마치 수능 예상 출제 문제집처럼 코딩 테스트 예상 문제같은 것들도 

인터넷상에 떠돌아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발 공부를 그런 식으로 취업에 기준을 맞춰서 코딩 테스트 중심으로만 공부하게 되면

마치 수능이나 자격증 공부하는 것처럼 재미없고 지루한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취업 위주로 어찌어찌 공부를 해서 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개발이 즐겁지 않으면 직장 생활도 보람이 없고 즐겁지 않을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피치 못하게 스트레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본업마저 재미가 없다면 즐겁게 오래 일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게임이든 무엇이든 어떤 것을 개발하든지 간에

본인이 하고싶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자님 말씀처럼 인생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단지 취업만이 아니라 취업을 떠나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이 분야가 내가 재미있어할 수 있는 분야이고

내가 보람을 느낄만한 요소들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이 들면

비전공자인지 전공자인지를 떠나서 일단 부딪쳐보고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 나가다보면

그 과정에서 보람과 재미와 뿌듯함을 느끼면서 좋은 개발자가 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시는 개발 직군에 대해 살펴보자면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의 개발 직군이 있습니다만

비전공자인 경우 대개 응용 프로그래밍(어플리케이션, 웹, 각종 프로그램 등)쪽에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반면에 좀 더 깊이가 깊고 학문적 연구가 필요한 시스템 프로그래밍 분야는 전공자의 비중이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분야가 좋다 나쁘다 할 수도 없고 어느 분야가 더 소질에 맞는지 정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만

비전공자로서 본인이 갖고 있던 소질을 IT 분야에 접목하여 능력을 발휘하기에는 

응용 프로그래밍 분야가 좀 더 적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시스템 프로그래밍보다는 

응용 프로그래밍이나 게임 개발쪽으로 분야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쪼록 개발이라는 진로를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kimho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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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o 님께서 2020-08-19에 고민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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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회사에 취직하셔서 게임스터리 쓰시면 되겠네요...

게임회사에 취직하셔서 게임스터리 쓰시면 되겠네요...

좋은세상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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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세상 님께서 2020-08-17에 입문자의 길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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