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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근히 먹고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AI시대의 개인의 생존전략

 

개인의 성공전략 - 핵개인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북리뷰

 

송길영을 대표하는 직함은 마인드 마이너 (Mind Miner)입니다. 시대의 마음을 캐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기업의 부사장, 베스트셀러 작가 등의 직함보다는 송길영의 본질을 훨씬 더 잘 대변하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최근에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의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라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마인드 마이너 (Mind Miner) 송길영. 꽁지머리가 꽤나 어울리는 분이다. 최근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를 출간했다 

 

지난 수요레터 <미쳤다, GPT-4 터보>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개인은 더이상 조직의 부속품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자신만의 가치로 홀로 설 수 있는 슈퍼 개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그 길은 AI와 같은 기술에 힘입어 더욱 가속도를 낼 것이라 했습니다. 송길영이 말하는 핵개인 Nuclear Individual 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의 시대로 전환되는 시대의 흐름을 짚어내고 있습니다. 송길영이 말하는 핵개인은 조직에서 벗어난 단지 분절된 개인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핵개인을 규정하는 중요한 특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고 있습니다. 핵개인을 살펴 봅니다.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표지.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할 지에 대해 데이터 분석가의 시선을 풀어나간다. 글맛이 좋다.

 

조직에 휘둘리지 않는다

 

평생직장이란 말은 이젠 사라져가는 단어가 되어갑니다. 조직과 개인이 각자의 입장에서 니즈와 필요가 접목되는 지점과 시간동안 함께 하는 파트너십의 관계로 자리잡아 갑니다. 자신의 포지셔닝이 명확한 핵개인은 조직과 밀당하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밀당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업무의 효율성이 극대화되면서 남아도는 조직의 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그래 나를 짤라라, 원하던 바다. 누가 손해인지 볼까?" 하면서 딜을 칠 수 있는 자신감이 핵개인의 태도여야 합니다. 결국은 떠나게 됩니다. 자존감을 저당잡히며 엉거주춤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만두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그만 둘 수 있음’이 조직에서 건강한 역학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누구나 한번 이런 일을 꿈꾼다

 

탈권위

 

핵개인은 기존의 권위를 그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와 같이 경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세월의 권위를 더이상 존중하지 않습니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영역에서 실제적 평가로서의 존경은 유효하되 막연하게 뭉뚱그려진 업적에 대한 존경은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송길영이 말하는 ‘5분 존경 사회’ 는 이러한 탈권위 핵개인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5분 정도는 그 사람의 실제적인 능력에 대한 실제적 존경을 보낼 수 있다는 거지요. 5분이라니, 너무 짧다구요? 그럴 수 있지만 그 범위를 직장의 한 부서으로만 한정짓지 말고 사회 전체 분야로 넓힌다면 수많은 5분이 쌓여 묵직한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겁니다.

'라떼는 말이야' 가 먹히던 달콤했던 시절이 있었더랬다고 전설로 전해져 온다. 

 

문해력을 통해 시대를 읽는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합니다. 특히 AI가 비즈니스 전반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생산성은 더이상 기계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지식사회의 브릿지 역할을 했던 화이트 컬러 지식 노동자들은 이제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영광은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핵개인은 시대와 상황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는 능력이 더욱 더 요구됩니다. 이런 능력을 우리는 문해력, 즉 리터러시라 부릅니다.

 

“지금 세대에게 더욱 필요해진 능력은 리터러시 literacy 다시 말해 문해력입니다. 새로운 시대의 문해력은 문자게만 머무리지 않고 숫자, 이미지, 영상을 포함한 디지털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는 능력입니다.”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문장의 해독력에서부터 시작한다. 멀티 미디어의 시대에서도 독서력은 시대를 읽는 가장 기초적 소양임에 틀림없다.

 

끊임 없이 배운다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과 지식은 점점 더 빨르게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할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그동안의 자신의 전문분야와 새로운 트렌드가 만날 수 있는 창의적 접점을 발견하기 위해 끊임없는 배움과 성찰이 필요합니다. 여기엔 과감히 시작하고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발판으로 파괴적 혁신을 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빠르게 인정하고 변화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학위가 밥벌이를 해주는 시대는 점점 저물고 있다. 평생 시대를 공부해야 한다. 자신만의 강점을 계속 찾아서 발전시켜야 한다. 솔직히 피곤한 세상이 되었음을 인정한다. 

 

자신만의 팬덤을 형성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천재로 인정받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인물은 이제 더이상 나오기 힘든 세상입니다. 학문과 전문영역들이 더욱 세분화되어 갑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도 사실 꽤나 버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더욱이 자신만의 전문 영역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 분야에서만큼은 자신만의 차별성으로 자립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파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스마트 디깅 Smart digging 이 필요합니다.

 

“너무 넓지도 그렇다고 너무 작지도 않은 분야를 선점하고, 향후 확장의 포석을 쌓아 나가야 생존이 가능합니다.“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 과학, 의학, 지리, 건축 등 다방면의 천재였다. 앞으로 이런 인물은 다시 나오기 힘들 것이다. 

 

연대한다

 

핵개인은 유니크한 자신만의 전문성으로 자립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핵개인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정된 영역에서 변화를 추종해가며 저변을 확대해 가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연대 입니다. 각자의 전문성으로 무장한 핵개인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대하여, 작지만 수많은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개인들의 생존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억압적인 기제로 유지되는 귄위주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개인이 상호 네트워크의 힘으로 자립하는 새로운 개인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기업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느슨한 연대로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핵개인의 시대는 느슨한 연결, 연대를 기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면서 먹고 산다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위대한 인물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한탕에는 리스크가 달라붙습니다. 기븐앤테이크.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는 건 가장 확실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설계해 나가는 전략에는 자신만의 철학이 필요합니다.

 

"근근이 먹고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이런 마음태도는 핵개인의 가장 베이스가 되는 지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근이 먹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라는 마음가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오랫동안 포지셔닝을 유지할 수 있다는 태도는 핵개인이 가져야할 가장 엣지있는 운영 전략입니다.

핵개인의 시대는 레고의 숱한 캐릭터처럼 각각의 개성으로 만들어 나가는 플랫폼이다. 대박을 기대하기 보다는 가늘고 길게 자신다웁게 살아가는 세상이다.

 
 

지금까지 송길영의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 책을 통해 핵개인의 의미와 생각을 제 생각도 덧붙여 설명드렸습니다. 아직도 경직된 이전 시대의 유물과 사상들이 우리를 얽매고 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앞으로 그 속도는 더 빨라질 것입니다. 조직에 기대어서는 안됩니다. 자신만의 고유성과 진성성을 통해 자신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역사가 있거나, 철학이 깊거나, 개성이 강하거나 이야기가 흥미로워야 합니다. “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중에서

 

여러분은 당신만의 내러티브를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핵개인

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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