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촌장촌장· 10개월

구글 AI의 반격 - 구글 I/O 2024 인사이트

  구글 I/O 2024 인사이트     지난 주 구글 I/O 2024 발표가 있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IT 기업 중 하나이죠. 무엇보다 2017년 트랜스포머 아키텍쳐를 발표해서 자연어 학습의 혁신을 주도했던 AI의 맏형이었습니다. 그런 구글의 향후 AI의 전략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가 바로 이번 구글 I/O 2024 였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Gemini가 구글 생태계의 핵심   이번 발표에서 Gemini에 대한 아주 새로운 업데이트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제일 잘하는 분야에서 구글다운 전략을 선보였죠. 알다시피 구글이 가진 IT 생태계의 영향력은 압도적입니다. 안드로이드, Gmail을 포함한 구글 워크스페이스, 구글 포토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 그리고 무엇보다 구글 검색을 가지고 있죠. 이 모든 서비스에 Gemin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확실한 메시지가 이번 발표의 핵심이었습니다.   구글 검색의 대대적인 변화   구글이 2023년도에 검색과 및 관련 서비스로 벌어들인 매출이 175억 달러가 넘습니다. 이는 구글 전체 매출의 56.9%를 차지할 만큼 구글의 핵심 캐시카우라고 할 수 있죠.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오랫동안 인터넷 세상을 이끌어 왔는데, 이제 구글 검색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AI 오버뷰(Overviews) 기능으로 검색의 핵심적인 부분만 정리해 보여주었고, 써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라는 기능으로 화면에 원을 그리는 것만으로도 사고 싶은 새 신발을 검색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냥 흥얼거리는 것만으로 원하는 노래를 찾을 수도 있죠. 마이크로소프트나 오픈AI도 검색시장에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이려 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을 통해서 먼저 앞서 나가고 있고, 오픈AI도 조만간 검색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검색 시장에서 앞으로 불꽃튀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시간 대화 (Project Astra)   오픈AI의 GPT-4o가 멀티모달의 대화형 AI의 혁신을 보여줬는데, 구글도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라고 하는 범용 에이전트를 선보였습니다. 전날 GPT-4o가 발표되면서 좀 김이 새기는 했지만, Gemini가 화면의 사물과 상황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통해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을 데모로 보여줬습니다. 영상과 이미지의 생성 분야에서도 비오(Veo) 그리고 이마젠3 (Imagen3)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모로 오픈AI와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도 Gemini로 통합   전 세계에는 수십억 개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엔드포인드 디바이스들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 Gemini가 통합됩니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AI의 GPT-4o처럼 음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와 소통하는 AI 비서역할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더욱 강력한 포인트 중에 하나는 온디바이스에도 Gemini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클라우스 서비스와 온디바이스가 함께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의 품질 측면에서도 확실히 우위에 있을 것 같네요.   구글포토의 검색의 혁신 Ask Photos   스마트폰 세상에서는 자신의 역사가 앨범에 담겨 있습니다. 매일 60억개의 사진과 동영상에 구글 포토에 업로드되고 있다고 구글은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사진과 영상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그 장면을 찾는다는 건 너무 번거롭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Gemini가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단순한 검색을 넘어서서 복잡한 질문에 대해서도 Gemini는 대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데모에서 “루시아의 수영 실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줘” 같은 질문이 그런 거죠. 구글 포토를 검색해서 수영 실력이 성장하는 핵심적인 사진들과 영상들을 찾아서 정리해 줍니다. 올 여름에 출시된다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됩니다.   AI에 대한 책임감   오픈AI가 사내의 ‘AI 안전팀’을 전격적으로 해체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인류에게 공헌하는 AI 개발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조차도 치열한 경쟁 때문에 뒷전으로 밀린 셈인데요. 반면 구글은 이번 구글 I/O 2024 발표에서 좀 더 책임감있는 AI 개발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AI 기반 레드팀 (Red Teaming)이란 기술을 개발해서 모델의 문제점들을 스스로 파악해 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신스ID (SynthID)라는 워터마킹 도구를 통해 AI로 만들어진 텍스트와 동영상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AI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자연스럽게 AI 개발 윤리와 가이드에 대한 논의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AI 시대를 위한 인프라 : 트릴리움 (Trillium)   AI 개발은 인프라 사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엄청난 자원과 자본이 투자되어야 하는 산업이죠. 지난 6년동안 머신러닝 컴퓨팅의 수요는 백만 배나 증가했고, 매년 10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TPU(Tensor Processing Unit)이라고 하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특화 ASIC을 개발하여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에 6세대 TPU인 트릴리움 (Trillium)을 발표하면서 이전 칩셋보다 상당히 개선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CPU, GPU를 포함한 슈퍼컴퓨팅 아키텍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AI 경쟁과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 I/O 2024에 대한 내용들 정리해 봤습니다. AI 경쟁에서 구글도 강력한 존재감으로 혁신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수요레터가 발행되는 시점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2024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Copilot+PC 라는 AI 특화된 PC를 소개했고, 또 Copilot에 대한 또다른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한 내용들도 정리해서 다음 수요레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촌장 드림
109
0
촌장촌장· 1년

구글 AI, Gemini (제미나이)의 놀라움과 뻘짓 멀티모달 능력이 이 정도까지? 그런데 이게 조작?

    구글 AI의 놀라움과 헛발질   구글이 새로운 AI를 선보였다.   지난 12월 6일 구글이 새로운 생성형 AI인 Gemini 를 선보였습니다. 어떤 언론에서는 ‘제미니’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기사에선 ‘제미나이’로 호칭하기도 하더군요. 원어 발음이 ‘제미나이’가 맞으니 앞으론 ‘제미나이’로 불려지지 않을까 합니다. 구글에서 절치부심, 새로운 생성형 AI인 Gemini 를 발표했다. &#39;제미니&#39;가 아니라 &#39;제미나이&#39;로 읽어야 한다. 사실 뭔가 북한의 사투리가 생각하는 듯한 구수한 느낌이다. (출처 구글)   이세돌과의 세기적 대결을 통해 AI가 인간을 넘어설 수도 있음을 강렬하게 보여줬던 알파고의 아버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가 오랫만에 등장해서, AI의 전통적인 강자 구글이 이제야 드디어 ChatGPT-4를 넘어서는 AI를  출시했다고 밝혔죠.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등장하기 전에, AI 분야의 얼굴 마담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였다. ChatGPT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셨는지 안색이 썩 좋지는 않다. (출처 구글)   Gemini 의 핵심 성능   구글에서 주장한 Gemini의 핵심 성능을 대략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Gemini 울트라 버젼의 성능이 학술벤치마크 32개 중, 30개에서 GPT-4를 능가했다 MMLU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 테스트에서 90%의 정확도를 보여 인간 전문가를 넘어섰다 (참고로, 오픈AI의 GPT-4는 86.4% 이고, 인간 전문가는 89.8%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강력한 멀티모달 (Multi Modal) AI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추론 능력을 가졌다. 울트라 / 프로 / 나노 이렇게 3가지 버젼으로 출시되며 성능과 용도에 따라서 구분된다. 울트라는 내년 초 출시되며, 프로는 바드에 바로 적용된다. 나노는 모바일 기기에 특화되어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 검색 뿐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의 수많은 서비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Gemini 의 데모 영상   이런 특징에 대한 설명보다 사람들이 가장 놀란 것은 Gemini의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보여주는 6분짜리 데모 동영상 때문이었습니다. AI가 주어진 상황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소통해 나가는 지를 보여준 영상이었는데, 정말 깜짝 놀라게 됩니다.  딱 6분 밖에 되지 않으니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리가 물에 떠 있어요   데모 영상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합니다.  Gemini는 손으로 그린 오리 그림을 파악해 냅니다. 오리 옆에 물결을 그리니, 오리가 물에 떠 있는 상황이라고 말을 하네요. 오리를 파란색으로 칠을 합니다. 그랬더니 Gemini가 오리에겐 일반적이지 않은 색이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파란색 오리가 있을 거라고 합니다. 파란색 고무 오리를 보여주니, Gemini는 깜짝 놀라며 (혹은 놀라는 척 하며) 파란색 오리가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포스트잇에 오리를 그린다. 물결을 그린다. 그걸 보고 Gemini가 "새가 물 위에서 수영을 하고 있네요" 라고 대답한다. (출처 구글) 오리에 파란색을 칠한다. Gemini는 "보통 오리는 그런 색이 아닌데, 파란색도 있는 것 같다" 고 설명한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탁월한 책인 <블랙 스완>의 검은 백조를 유추하는 듯한 말이다.  (출처 구글) 파란색 고무 오리를 보여주니 Gemini가 깜짝 놀라며 (놀라는 척 하며) "저런, 파란 오리가 등장했군요" 라고 말한다. 이후로도 파란 고무 오리에 대한 추론과 이야기를 이어간다. (출처 구글)   해변의 음악   또 다른 사례입니다. 기타, 앰프, 북 등의 그림을 그리니 거기에 맞춰 악기 소리를 들려주네요. 여기에 야자수 그림을 하나 덧붙이니 해변 분위기로 음악을 바꾸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야자나무 그림을 보여주니 알아서 비치 음악을 들려준다. 이 정도면 대단한 센스다. 여성분들이 무척이나 좋아하겠다. (출처 구글)   조작 이슈가 터지다   그런데, 영상이 공개된 며칠 후에 이 데모가 조작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구글은 12월 8일에 이런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보다 응답 속도를 높였다고 했고, 일부 음성과 영상에 반응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영상을 편집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결국 구글은 공식 설명을 통해 ‘이 비디오가 실제 멀티모달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Gemini와의 상호 작용의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글이 조급하긴 조급한가 보다. 조금 더 준비하고 발표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픈AI에게 이렇게 뒤쳐진 채  올해를 넘기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이러자 실제 Gemini의 성능이 아직은 ChatGPT-4에 미지치 못하고 여러 결과들도 구글의 주장일 뿐이지 않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 ‘바드’의 공개 때의 실수를 재현하는 꼴이라는 비아냥도 흘러나옵니다. 그래서 구글의 Gemini가 소개된 지 일주일 정도 흐른 지금, Gemini는 ChatGPT에 판정패했다는 정도의 분위기인 듯 합니다. OpenAI의 공세에 맞서기 위한 섣부른 공개가 구글에 또 다른 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치열한 AI 경쟁, 브레이크는 없는가?    하지만 이번 구글의 Gemini의 발표로 생성형 AI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세계 최대의 IT기업마저도 AI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는 초조함이 느껴지네요. AI 경쟁, 과연 그 끝은 어떻게 될까요? AI의 급진적인 진화가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까요? 우리는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많은 질문이 꼬리를 물게 됩니다. AI가 몰고올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정말 예측하기 쉽지 않다.   또 흥미로운 테크 소식 전하겠습니다.   AI 리뷰어 촌장 드림
109
0
피토니피토니· 2년

구글 Colab 간략 정리

최근에 구글은 Colab에 AI 코딩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lab은 머신러닝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유용한 도구인데요. Colab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Colab을 금방 살펴볼 수 있도록 간략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Google Colab은? Google Colab은 사용하기 쉬운 웹 기반 Python 개발 환경입니다. 특히,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및 AI 연구에 매우 유용합니다. Google Colab 시작하기 Google Colab을 사용하려면, 먼저 Google Colab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접속하려면 Google 계정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한 후, "새 노트"를 클릭하여 새로운 Python 노트북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셀 작성 및 실행 Colab 노트북은 "셀"로 구성됩니다. 텍스트 셀과 코드 셀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텍스트 셀은 Markdown을 사용하여 작성하고, 코드 셀은 Python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는데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Python 코드를 셀에 입력하고 실행해 보겠습니다. print("Hello, Colab!") 셀을 실행하려면 Shift + Enter를 누르거나 셀 왼쪽에 있는 실행 버튼을 클릭합니다. 코드가 실행되고 결과가 셀 바로 아래에 출력됩니다. Google Drive와 연동하기 Google Colab은 Google Drive와 직접 연동이 가능하므로, Google Drive에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저장할 수 있습니다. from google.colab import drive drive.mount('/content/drive') 위의 코드를 실행하면, 인증 코드를 입력하라는 메시지와 함께 새 창이 열립니다. 메시지에 따라 인증 코드를 복사하고 붙여 넣으면 Google Drive가 마운트됩니다. 이제 Google Drive의 파일들을 마치 로컬 파일처럼 접근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러리 사용하기 Colab에서는 필요한 Python 라이브러리를 쉽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umpy라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import numpy as np 라이브러리가 이미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pip install 명령을 사용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beautifulsoup4 라이브러리를 설치하려면 다음과 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pip install beautifulsoup4 이처럼 Google Colab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플랫폼으로, Python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유용한 툴입니다. Colab 소개 영상 위 내용을 보셨으면 한글 자막이 제공되는 아래 3분짜리 구글의 Colab 소개 영상을 보시면 더 잘 이해되실 겁니다. Colab 소개 영상
356
1
0
보브컷보브컷· 4년

안드로이드폰에서 카톡·네이버 '먹통'..구글 '웹뷰' 장애

안드로이드폰에서 카톡·네이버 '먹통'..구글 '웹뷰' 장애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23일 오전부터 삼성 갤럭시 등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의 앱 실행 중단 오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카카오톡, 증권앱 등 일부 앱 실행 시 '앱을 중지했습니다'라는 알림창이 뜨면서 먹통이 되는 news.v.daum.net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큰 기업도 이런 장애가 알게 모르게 비일비재하답니다~ 😮
1.2K
1
0
겍코겍코· 7년

[근조] 오라클, 인터넷을 죽이다 |

[근조] 오라클, 인터넷을 죽이다 - Byline Network 오라클과 구글의 자바 API 저작권 전쟁에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끝내 오라클의 손을 들어줬다.... byline.network 오라클과 구글의 자바 API 저작권 전쟁에서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끝내 오라클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법정 다툼에서 패배한 구글은 오라클에 수조 원을 배상해야할 지도 모른다. 그러거나말거나. 돈 많은 구글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이 판결이 인터넷 산업, 나아가 IT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언론은 이번 분쟁을 '자바 전쟁'이라고 표현한다. 구글이 자바의 특허권과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오라클의 주장으로 시작된 분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자바 법적 분쟁은 자바 전쟁이라고 불리면 안된다. 이는 문제를 축소시키는 표현이다. 이 재판의 핵심은 자바가 아니다. 이번 재판은 자바가 아니라 API에 대한 것이었다. API에 저작권을 인정하느냐마느냐, 저작권이 있다고 하더라도 공정사용 대상이냐 아니냐가 핵심이다. 공정사용이란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이라도 허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API란 프로그램이 서로 통신할 수 있는 규격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일종의 명령처럼 이용된다. 최종 저작물을 만들기 위한 과정에 사용되는 도구가 API인데, 여기에 저작권을 부여한다면 자유로운 창작이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전자프론티어재단은 이번 분쟁에 대해 "API는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서로 통신하기 위한 것으로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코드와는 다르다"면서 "API를 저작권으로 취급하는 것은 상호운용성과 혁신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IT의 발전은 API를 개선하면서 이뤄졌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프로그램과 온라인 서비스는 개방된 API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지구상 거의 모든 온라인 기업이 사용하는 운영체제인 리눅스를 생각해보자. 리눅스는 어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일까? 리누스 토발즈라는 천재가 하얀 백지 위에 하나씩 코드를 써서 갑자기 '짠' 하고 세상에 내보인 것일까? 아니다. 리눅스는 유닉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리눅스가 유닉스 기반으로 만들여졌다는 것은..
1.2K
2
0
겍코겍코· 7년

치즈버거 이모티콘 하나가 구글의 모든 업무를 마비시킨 이유

치즈버거 이모티콘 하나가 구글의 모든 업무를 마비시킨 이유 며칠 전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 간의 이모티콘 논란이 전 세계를 강타했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의 트윗 때문이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유독 구글의 치즈버거 이모티콘만 이상하다고 비판했는데요. 그 이유는 치즈버거의 핵심인 치즈의 위치 때문이었습니다. 이 트윗을 알게된 구글 수석부사장 선다이 파차이는 구글은 모든 업무보다 이 이슈를 먼저 해결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물론 농담반 진담반의 유머였지만. 도대체 치즈버거 이모티콘이 뭐길래 구글의 수석부사장까지 이런 말을 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구글의 치즈버거 이모티콘 논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토마스 백달(Thomas Baekdal)이 트위터에서 “I think we need to have a .. smartaedi.tistory.com 며칠 전 세계 최고의 IT 기업들 간의 이모티콘 논란이 전 세계를 강타했는데요. 사건의 발단은 한 네티즌의 트윗 때문이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유독 구글의 치즈버거 이모티콘만 이상하다고 비판했는데요. 그 이유는 치즈버거의 핵심인 치즈의 위치 때문이었습니다. 이 트윗을 알게된 구글 수석부사장 선다이 파차이는 구글은 모든 업무보다 이 이슈를 먼저 해결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물론 농담반 진담반의 유머였지만. 도대체....
1.5K
0
라이너라이너· 8년

한국에서 세금 잘 낸다(!)는 구글

[취재수첩] 한국에서 세금 잘 낸다(!)는 구글 - Byline Network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일... byline.network “구글은 한국에서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국내 세법과 조세조약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2일 오전 ‘구글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왔다...
1.5K
0
라이너라이너· 8년

이해진 작심발언 “페북·구글, 세금 안내고 고용도 안해”

이해진 작심발언 “페북·구글, 세금 안내고 고용도 안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1일 “페이스북, 구글은 국내에서 세금을 안 내고, 고용도 안하며, 트래픽 비용도 안 낸다”면서 “인터넷 시장은 국내가 아닌 세계 (시각으)로 봐달라”고 말했... www.etnews.com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1일 “페이스북, 구글은 국내에서 세금을 안 내고, 고용도 안하며, 트래픽 비용도 안 낸다”면서 “인터넷 시장은 국내가 아닌 세계 (시각으)로 봐달라”고 말했...
1.4K
0
라이너라이너· 8년

구글 “이해진 주장은 거짓말”

구글 "이해진 주장은 거짓말" - Byline Network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한 발언에 대해 구글이... byline.network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한 발언에 대해 구글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 창업자는 지난 달 31일 국감에서 구글과 페이스북을 지칭하며 “구글과 페이스북은 국내에서 얼마나 버는지 모르고, 세금도 안내고, 트래픽 비용도 안낸다고 말한 바 있다. 국내 기업 역차별 현실을 설명하며 나온 표현이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는 2일 반박문을 발표했다...
1.4K
0
kimhokimho· 8년

코딩 실력을 빨리 향상 시키기 위한 7가지 팁

코딩을 공부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실무에서는 언어에 대한 지식보다도 중요시 되는 것들이 있다. 문법만 공부한다고 영어 잘하는 것이 아니듯이, 코딩을 잘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 문법보다 중요한 습관이라는 것이 있다. 코딩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지금 소개하는 7가지 팁을 익히면 좀 더 빨리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얼핏 코딩과 무관해 보일 수 있지만 내 경험으로 볼 때 꽤 중요한 습관들이다. (참고로 필자는 개발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 개발자다)   1. 일단 타자는 좀 연습하자. 나름 컴퓨터와 관련된 작업을 하는 것이니 기본적으로 타자는 좀 연습하도록 하자. 특히 코딩은 영어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타 연습을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지만 내가 볼 때 아무리 못해도 최소 150타 이상은 치는 것이 좋다. 간혹 독수리 타법으로 코딩하는 분을 본 적이 있는데, 코딩 지식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어도 기본적인 생산성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즉, 여러분의 타자 속도가 코딩 생산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자.   2. 단축 키를 익히자. 타자 연습만큼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단축 키이다. 여러분이 단축키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에 따라 생산성의 차이가 커진다. 예를 들어 새로고침(Ctrl + R), 프로그램 이동(Alt + Tab), 저장(Ctrl +S), 새 창 열기(Ctrl + N)와 같은 단축키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단축키이다. 이 외에도 개발 프로그램마다 자주 사용하는 단축 키들이 있으니 자주 사용할 것 같은 단축 키들은 연습해서 손에 익혀두면 좀 더 코딩에 집중해서 작업을 빨리 할 수 있다. 단축 키 표를 인쇄해서 한쪽 벽에 붙여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3. 구글에서 검색하자. 아직도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구글에서 검색하도록 하자.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검색은 구글이 훨씬 잘 찾아준다.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가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영어로 검색을 많이 해야 하는데, 영어 검색은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보다 훨씬 정확하고 많은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나 다음의 알록달록한 화면에 익숙해져있다면 이제 부터는 구글의 심플한 화면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자. 알게 모르게 여러분의 코딩 검색 실력이 향상 됨을 느낄 것이다.   4. 영어에 신경쓰자. 앞서 말한대로 코딩은 영어로 되어있다. 왜 영어로만 코딩해야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IT 환경은 영어로 개발하는데 최적화 되어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따라서 영어에 문외한이었다면 조금이라도 영어에 관심을 갖자. 프로그래밍 문법 중에 모르는 영어 단어가 나온다면 즉시 찾아보고 뜻을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된다. 그 밖에도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에러 메시지가 출력될 때도 거의 영어로 보여지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들은 그 때 그 때 찾아서 알아두는 게 좋다. 코딩을 시작한 여러분의 라이프는 이제 영어와 함께한다고 보면 된다.   5. 질문하라. 뎁스노트를 활용하자. 코딩하다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어느정도 시도해보고 꼭 질문하자. 지금 안 물어보고 넘어가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 궁금할 땐 질문하자. 물론 바쁜 사람 붙잡고 아무에게나 질문하는 것은 실례이기도 하고 때론 욕을 먹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부담없이 질문할 사람이나 적당한 사이트를 찾아서 질문하자. 최근에 이 뎁스노트라는 개발 커뮤니티 사이트의 질문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부담없이 질문하고 금방 답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홍보같은가? 어쨌든간에 답변은 금방 받을 수 있다) 일단 질문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와 답변을 얻을 수도 있으니 꼭 이용해보도록 하자. 바보같은 질문이란 없다. 용기를 갖고 질문하자.   6. IE 말고 다른 브라우저를 쓰자. 특히 여러분이 웹 개발자라면 IE 말고 다른 브라우저를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자. 우리나라의 Active-X 환경 상 PC에서 은행 거래를 하거나 관공서 사이트를 사용할 때는 어쩔 수 없이 IE가 필요하겠지만 이제 개발자라면 다른 브라우저를 쓰는 것이 여러분의 코딩 개발 속도를 향상시켜 준다. 개인적으로는 크롬 브라우저를 권장한다. 웹 개발을 하다보면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브라우저를 디버그 모드(오류를 찾기 위한 환경)로 켜서 사용하게 되는데 IE의 디버그 모드는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수준이 매우 떨어진다. 사실 디버그 모드 뿐만 아니라 IE 브라우저 자체가 전반적으로 다른 브라우저에 비해 수준이 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IE가 아직까진 점유율도 높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만, 이제 여러분이 개발자라면 크롬같은 브라우저를 쓰도록 하자. 여러분의 브라우징 라이프가 한결 쾌적해질 것이다.   7. 맥에도 관심을 가져보라. 특별히 윈도우 프로그램이나 게임 개발자가 아니라면 맥이나 맥북을 사용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물론 윈도우 개발자나 게임 개발자도 얼마든지 맥을 좋아할 수 있다. 앞서 얘기했던 단축키, 구글 검색, 크롬 브라우저 이슈 등등.. 이런 것들이 실은 조금이라도 맥이 더 좋다. 간단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암튼 맥이 개발 환경은 더 잘 되어있다. 물론 맥 혹은 맥북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이 글의 제목을 다시 한번 보자. 더 빨리 코딩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맥을 사용하는게 유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요컨대, 지금까지 설명한 걸 요약하면 이렇다. 타자 연습은 좀 하자. 단축 키를 익히자. 구글에서 검색하자. 영어에 관심을 갖자. 질문하라. 뎁스노트를 활용하자. IE 말고 다른 브라우저 쓰자. 맥북도 고려하자.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요기 화살표 투표 꾹~~^^*    
13.4K
1
7
0
핀란디아
핀란디아·2017-08-23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 얻습니다.